미국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인 맥도날드는 그야말로 글로벌 마케팅의 선두주자입니다. 2009년 경영보고서에 따르면(조금 시간이 지난 감이 있지만), 맥도날드는117 개국에 총 32,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있고, 매일 60 만 명이 이용합니다. 게다가 맥도날드 레스토랑 중 75 % 가 그 지역 사람이 운용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맥도날드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정도 되겠네요.
이렇게 크게 맥도날드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맥도날드의 지역화 마케팅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마케팅에 대해서 계속 다루겠지만, 예를 하나 들자면 패스트푸드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심각한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는 맥도날드 로고 바탕을 초록색으로 바꾸기도 했죠.
또한 맥도날드는 자신의 브랜드가 가진 신속함, 싼 가격, 맛있음, 제품의 균질함 등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사원관리를 실시했습니다.
정리해보면 맥도날드는 하드웨어(매장의 모습, 메뉴, 경영방법 등)의 변화를 최소화 하면서 소프트웨어(차별화된 서비스, 다른 브랜드 이미지 등)에 차별화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마케팅을 할 때의 문제점인 세계화와 지역화를 훌륭하게 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맥도날드의 세계화 성공에는 몇 가지 우연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세계가 자본주의화, 도시화되면서 사람들의 가치변화와 맥도날드가 추구한 가치가 맞아떨어진 것, 둘째는 맥도날드의 모국인 미국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노력과 혁신 없이 이루기 힘들었을 거라는 것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과 혁신이 가능했던 이유는 맥도날드의 시작점이 미국이었다는 것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다음 게시물에서는 미국의 맥도날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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