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소개해드릴 아시아 국가들은 앞서 보여드린 국가들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식습관이죠. 유럽과 미국의 경우 원래 주식이 음식이 밀가루를 이용하거나 고기를 이용한(특히 소고기)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은 식습관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시아인은 전통적으로 쌀을 먹고, 외국보다 고기를 적게 섭취하죠.(물론 요새는 많이 서구화 되었지만) 심지어 인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82%의 국민이 힌두교를 믿습니다.-위키피디아)
<인도의 힌두교에서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따라서 맥도날드가 자신의 모국(미국)과 전혀 다른 문화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역화 마케팅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서구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트렌드라고 해도 트렌드보다 더 오래 바뀌지 않았던 생활양식, 문화, 전통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맥도날드가 아시아시장에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이유는 단지 식습관뿐만이 아닙니다. 가족을 중시하는 태도, 슬로우 푸드, 셀프서비스에 대한 태도 등 많은 것들이 맥도날드의 가치와 부딪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가 아시아를 잡아야 할 이유는 명확합니다. 굳이 뽑자면 아시아 시장이 가진 높은 성장가능성, 많은 인구 등이 그 이유가 되겠죠. 이런 가능성 때문에 맥도날드는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고, 꾸준한 지역화를 통해 결국 전체 수익의 19%(2009년 경영 리포트에서 발표된 수치지만 중국맥도날드의 성장으로 지금은 더 클 것 같습니다.)를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곳은 역시 일본과 중국, 아랫동네에 있는 호주 같은 강대국들이지만,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호주를 빼고 일본과 인도, 그리고 중국에서의 맥도날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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